실란트에 대한 6가지 사실

실란트

실란트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실란트는 어금니의 씹는 면에 있는 소와와 열구에 시행됩니다. 이물질이 잔류하기 쉬워 치아우식증이 발병하기 쉬운 어금니에 실란트 치료를 해주면 치아우식증의 발생 빈도를 현저히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란트를 했을 때 치아우식증의 예방률은 65~90% 정도입니다. 실란트를 하더라도 환자의 여러 가지 생활 습관에 의해 실란트가 탈락할 수 있지만, 실란트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치아우식증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란트와 더불어 불소도포나 치석 제거 등의 예방치료를 같이 시행하면 치아우식증 예방률은 90% 이상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영구치의 맹출 시기를 확인하고, 제1대구치가 맹출하면 불소도포와 실란트를 같이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란트가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란트를 시행하고 나면 3개월~6개월마다 치과에 방문하여 실란트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란트를 시행한 지 3개월 이내에 떨어졌다면 대부분 시술한 자의 잘못된 술식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하는 실란트의 탈락은 환자의 씹는 습관이나 식이 습관에서 기인합니다. 실란트가 떨어진 것을 인지하였다면 즉시 치과에 내원하여 실란트를 재시행해야 합니다. 실란트가 올바른 술식으로 잘 시행되었다면 7년 이상 유지되기도 합니다.

실란트를 해야 하는 치아 & 대상 연령이 궁금해요.

치과에서 사용하는 익스플로러라는 뾰족한 기구로 치아의 씹는 면을 긁어봤을 때, 기구의 끝이 치아에 걸릴 정도로 소와가 깊게 형성되어 있다면 그 부위에는 실란트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란트는 보편적으로 어금니에 시행하지만 만약 앞니의 뒷면에도 소와가 깊게 형성이 되어있다면 그 부위에도 실란트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실란트는 보통 치아우식증이 발생하지 않은 건전한 영구치에 시행하지만, 초기 충치가 있는 경우에도 충치를 제거하고 실란트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실란트를 시행해야 하는 대상 연령은 첫번째 큰 어금니인 제1대구치가 맹출하는 6~7세, 두번째 큰 어금니인 제2대구치가 맹출하는 12~13세입니다. 제2대구치가 맹출하는 시기에는 작은 어금니들도 맹출하기 때문에, 검진 후 필요하다면 작은 어금니에도 실란트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란트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중 구강 내 건조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를 필요로 합니다. 환자의 협조도가 낮아서 타액으로부터 치아를 격리하기 힘든 조건이라면 실란트를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치료를 받은 치아는 실란트를 전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 수복물의 크기가 작거나 실란트를 시행하려는 소와가 아닌 다른 소와에 수복물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실란트를 부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지만, 기존에 치료받은 충전물의 크기가 큰 경우라면 실란트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실란트와 불소도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실란트는 어금니의 좁고 깊은 소와에 전색제를 도포하여 이물질의 잔류를 방지하고 치아우식증을 예방해 주는 술식입니다.

반면 불소도포는 전체 치아에 적용되어 다수치의 우식을 예방하지만, 치아의 좁고 깊은 부위까지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란트가 좁고 깊은 소와에서 발생하는 치아우식증을 예방해주는 술식이라면, 불소는 치아의 평활면에서 발생하는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술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실란트와 불소도포를 함께 시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도포 방법 3가지

실란트와 레진 치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실란트는 치아우식증이 발병되지 않은 치아의 씹는면에 치과용 전색제를 채워주는 예방치료입니다. 이때는 우식병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바로 실란트라는 예방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레진 치료는 치아우식증이 발병되었을 때 시행하는 충치치료의 일환입니다. 치아우식증에 이환된 치질을 삭제하고 형성된 와동에 치과용 충전재를 채워넣는 충치치료가 바로 레진이라는 치료입니다.

만약 실란트가 떨어졌을 경우에는 치아를 추가로 삭제할 필요없이 치과용 전색제를 다시 메워주면 되지만, 레진과 같은 충전물이 탈락하게 되면 추가적인 치아 삭제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실란트와 레진 치료는 모두 의료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실란트는 만 18세 이하의 아동 및 청소년에 한하여 의료보험이 적용되며, 총 8개의 대구치(위 4개, 아래 4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진 치료는 만 5세 이상~만 12세 이하의 아동에 한하여 의료보험이 적용되며, 치아우식증에 이환된 모든 영구치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치료 가능한 치아의 갯수는 4개로 제한됩니다. 만약 의료보험 적용을 받아 5개의 치아에 레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최소한 2번에 걸쳐 치과에 내원하여야만 합니다.

실란트 진행 과정

치아 표면을 청결하게 하기 치아 표면에 잔류되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 치석 등과 같은 부착물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실란트를 시행하기 전에 환자가 양치질을 하고 오도록 합니다.

술자는 환자의 치아 표면에 존재하는 부착물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글리세린이 함유되지 않은 연마제를 이용하여 치아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합니다.

치아를 타액으로부터 분리하기 rubber dam이나 cotton roll을 이용하여 혀와 볼로 부터 치아를 격리합니다.

실란트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타액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해야 합니다.

치아 표면 건조하기 치아를 타액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한 후, 치아 표면에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공기를 불어 치아를 건조시킵니다.
산 부식 인산이 함유된 산 부식제를 이용하여 치아를 산부식시킵니다. 이때 산부식제가 혀나 잇몸에 닿으면 맛이 좋지 않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산부식제를 물로 세척하기 산부식제를 도포한 치아에 물을 뿌려 산부식제를 제거합니다.
치아 표면 건조하기 cotton roll이 젖었다면 새 cotton roll로 교체하여 치아를 타액으로부터 분리하고, 공기를 불어 치아 표면을 완벽하게 건조시킵니다. 치아 표면을 건조시키면서 전단계에 시행한 산부식 처리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실란트 시행 좁고 깊게 형성된 소와 부위에 실란트를 적용합니다.
실란트 경화시키기 광중합기를 이용하여 실란트를 경화시킵니다. 광중합기를 치아 표면의 수직방향으로 적용합니다.
과도하게 전색된 실란트 조정하기 실란트를 시행한 후 교합지를 이용하여 교합을 검사하고 과도하게 접촉되는 부위는 삭제합니다. 삭제한 부위는 표면이 거칠어지므로 연마제와 연마도구를 이용하여 연마를 해줍니다.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불필요한 실란트가 묻어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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